요즘은 아니지면 4년전부터 목이 상당히 안좋아졌다. 조금만 말을 해도 목감기 걸린것처럼 목이 잠겨서 헛기침을 계속 했는데 직업상 전화도 받아야하고 말을 많이 해야하기에 불편함은 계속 되었다. 특히 코로나때는 목이 이모양이니 헛기침 하는 순간 주변의 싸늘한 시선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병원에서는 역류성 식도염이니 커피(카페인)나 술, 담배를 한다면 조금씩 줄이라고 하였다. 역시나 가장 문제가 되는건 커피같았다. 평일 기준으로 하루에 커피를 4~6잔씩 매일 마셔왔는데 커피를 줄이더라도 증상은 호전되지 않았다.

 

 

아침에 출근해서 바로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집중이되지 않아 늘 습관처럼 마셔왔는데 그게 문제가 된것같았다. 목에 늘 뭔가 걸린것처럼 답답하고 내 목소리를 듣는사람도 답답함이 느껴질 정도니 계속 방치했다간 나중에 정말 큰 병이 걸리는게 아닌가도 싶었다. 

 

또한 나 같은 경우 스트레스로 인해 편두통이 심하긴 했는데 술을 줄이고 담배도 액상형 전자담배로 바꾸고 나서부터는 많이 사라지기도 했고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만큼 두통이 심한날은 많이 사라졌다. 하지만 목은 늘 잠겨있었고 특히 말을 많이 하는 평일날에 심하다가 주말이 되면 항상 두통이 심하게 왔다. 

 

늘 마시던 커피를 갑자기 안마시게 되면 카페인 금단 증상으로 안구쪽으로 시작한 두통이 올 수 있기때문에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운동을 통해 적절하게 조절을 해야하는데 그게 안되니 두통과 함께 주말을 보낼 수 밖에 없다. 특히 음주까지 더한 날에는 두통은 다음날 배가 되어 나를 미친듯이 괴롭혔다. 

 

또한 나는 선천적으로 눈 한쪽에 나팔꽃증후군이라는 희귀질환이 있어 눈의 피로도도 배로 쌓이고 집중력이 많이 저하되는 불편함을 겪고 있다. 특히 컨디션이 좋은날에도 3시간정도 지나면 금방 체력이 방전될때가 많이 있다. 이런 환경이다보니 IT에 종사하는 나로서는 좋지 않은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는것이다.  

 

그래서 인지 점점 나이가 들어갈 수록 건강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는것 같다. 주말마다 마셨던 술도 많이 줄였고 이제는 커피도 줄일 단계가 온것같다. 커피..... 나의 주 에너지원이였지만 이제는 조금씩 줄이는걸 목표로 시작하려고 한다. 

 

나이가 먹을 수록 하나씩 포기해야하는게 생겨나는건 정말 슬픈 일 인것 같다. 하지만 때론 포기도 성공의 밑거름이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모두들 건강을 먼저 챙기도록 하자.